-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와 중화요리 특제 소스를 활용한 가성비 높은 간편식 5종 출시
- 인기 맛집과 콜라보한 간편식 수요 높아···유명 식당인 ’토끼정’과 함께한 간편식 인기
- 23년 9월 외식 부문의 물가 상승률은 4.9%···CU 간편식 매출 작년 대비 29.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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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1위 CU가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더본코리아의 중식 주점 브랜드 리춘시장과 콜라보한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간편식 5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춘시장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햄버거, 조리면 총 5종으로 리춘시장의 대표 소스이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마라 소스를 주로 활용했다.
‘백종원 마라탕(6,900원)’은 특제 마라 소스에 돼지고기 등의 토핑 9종을 함께 담아내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마라탕을 맛볼 수 있다. ‘백종원 마라마파두부(5,000원)’는 고슬고슬한 계란야채볶음밥에 마라 향의 마파두부볶음을 곁들이고 군만두도 함께 담아낸 도시락이다.
‘백종원 마라 유부삼겹김밥(3,200원)’과 ‘백종원 마라볶음면(4,900원)’은 리춘시장 마라 소스에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 만든 고명을 활용했으며, ‘백종원의 유린기 버거(3,900원)’는 이국적인 매운맛의 유린기 소스를 묻힌 두툼한 통닭다리살 패티를 담고 태국산 고추 페이스트를 더해 씹는 맛을 살렸다.
CU가 RMR 간편식 출시에 집중하는 이유는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인기 맛집과 손잡고 출시한 상품들이 높은 가성비와 완성도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CU는 지난해부터 토끼정, 화해당 등의 맛집과 콜라보한 RMR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토끼정 간편식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3년 9월 외식 부문의 물가상승률은 4.9%로 전체 평균 물가상승률인 3.7%보다 1.2%p 높았다. 일례로, 한국소비자원의 외식비 가격 정보에 따르면 23년 9월 자장면의 전국 평균가격은 6,413원으로 지난해 9월 6,137원에 비해 약 273원 상승했다.
이런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편의점에서 가성비 높은 간편식을 구매하는 고객의 수요가 높아져 CU의 올해(1/1~10/24)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4%나 신장됐다. 이 중 도시락은 28.6%, 김밥은 30.4%, 삼각김밥은 33.8%, 햄버거는 20.3% 신장했다.
BGF리테일 황지선 간편식품팀장은 “리춘시장과 협업해 혼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 간편식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인기 맛집의 대표 음식을 집 앞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도록 RMR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백종원 대표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지역상생맥주 2종(상주 꿀배버블, 영동 포도버블)도 내달 1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상품들은 올 9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