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포켓CU, 내 손 안에 있소이다

매거진 2023.10.11

 

CU 인기 상품을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손에 넣는 방법은? 바로 포켓CU 여는 거죠. 일단 열면시간 순삭&지갑 텅텅 유발하는 마성의 포켓CU에는 수많은 이들의 열정이 녹아 들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커머스 MD들은 포켓CU에서만 경험할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밤낮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포켓CU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 BGF리테일 e-커머스팀의 김유진 책임을 만나 이커머스 MD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우리가 사고 쓰고 접하는 모든 상품은 MD의 손을 거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MD는 상품 기획과 판매를 위한 모든 프로세스를 총괄하는 직무인데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세상에 없던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기도 하죠. 특히 이커머스 MD는 웹이나 모바일 기반의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브랜드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U는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를 통해 편의점 업계의 이커머스 트렌드를 이끌어왔습니다. 앱에서 구매하고 편의점에서 픽업하는 편PICK, 예약 구매, 홈 배송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죠. 이러한 시도 뒤에는 이커머스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고민해온 BGF리테일 e-커머스팀 MD들이 있습니다. 포켓CU의 흥행을 위해 오감과 육감을 풀 가동하는 e-커머스팀의 히트 제조기, 김유진 책임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솟아오를까요? 

 

 

 

e-커머스팀은 BGF리테일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저희 팀은 포켓CU의 예약 구매, CUBAR, 홈배송 서비스 전반을 기획, 관리하고 있어요. 해당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오프라인 상품을 미러링해 운영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하며 소싱하죠. 저는 포켓CU 온라인 전용 상품과 홈배송 서비스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활약해온 프로 기획러라고 들었어요.

BGF리테일 e-커머스팀에 입사한 지 3년 정도 됐는데요. 그전에는 제조사 온라인팀에서 자사 몰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는 일을 해왔어요. B마트와 콜라보로 출시한 네쪽식빵이나 카카오선물하기 전용 케이크 등의 PB 상품을 기획하고 자사몰 앱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기도 했죠.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탄생시키는 일에 희열을 느낀답니다. 

 


 

이커머스 MD는 생소한데요, 오프라인 MD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물류와 점포 전반에 걸쳐 프로세스를 고민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이 달라요. 이커머스 MD는 앱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노출하기 때문에 앱 시스템에 맞춰 끊임없이 사용자 UX/UI를 개선해야 하죠. 이 때문에 개발자나 시스템 담당자들과 소통하는 업무가 많습니다. 포켓CU에서 오프라인 점포 상품을 미러링해 판매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MD와도 심도 있게 논의하죠. 

 

이커머스 MD에게 특별히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무엇보다 위기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앱이라는 환경 안에서 근무하다 보니 시스템 오류, 상품 결품 등의 돌발 상황을 맞닥뜨릴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때 개발자나 시스템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온라인 채널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타 채널들은 UX/UI 부문에서 어떤 편리함이 있는지, 어떤 점을 지속해서 개선하는지 살펴보며 참고하고 있습니다. 

 


 

히트 친 상품과 기획전도 많다고 들었어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올해 초 포켓CU 단독으로 출시한 숙취 해소 젤리, 빠더너스 해피구미 아이구셔 반응이 뜨거웠어요. 평소 문상훈 님 팬이었던 터라 덕업일치를 이룰 수 있어 더없이 기뻤죠. 빠더너스 팀에 여러 차례 협업을 제안해 장장 6개월에 걸쳐서 콜라보 상품을 준비했어요. 그 덕에 문상훈 님과 포켓CU 라이브에 출연하면서 1시간 동안 2억 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답니다. 빠더너스 팬들을 위해 띠부씰을 제작한 것도 신의 한 수였어요. 이 상품은 워낙 인기가 좋아서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장했죠. 그 밖에 밤토리 콜라보 기획전, 창억떡 초특가 기획전, 샤인머스캣 예약 판매 등을 기획하고 진행해왔는데요. 샤인머스캣 기획전은 생과일을 예약 판매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1인 가구나 캠핑족들에게 특히 인기였어요. 

 


 

여러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갈 것 같아요.

루틴 업무부터 새로운 기획 업무까지 꼼꼼하게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매출과 매장 결품, 홈배송 현황부터 확인해요. 전날 어떤 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됐는지 매출을 살펴본 후 고객이 편의점에서 상품을 픽업하는 예약 구매 과정에 결품은 없는지, 홈배송 택배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합니다. 출시 전 최종적으로 제품의 맛과 비주얼을 보완하는 신규 상품 샘플링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죠. 미팅도 자주 하는데요. 주로 신규 상품 등록과 관련하여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

 

업무 중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였나요?

지난해 앱 리뉴얼을 할 때 고민이 참 많았어요. 편의점 픽업이나 홈배송, 예약 구매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그에 맞는 정책과 약관, 프로세스도 정립해야 했죠. 새로 출시하는 서비스들이 앱에 잘 반영되는지 테스트하면서 앱 전용 상품까지 기획하다 보니 하루하루 도전의 연속이었어요. 리뉴얼한 앱을 선보인 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도 듣고 실제로 매출 오르는 걸 확인하니 그동안 고생한 걸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또 어떤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하고 계신가요? 

시즌에 맞는 여러 콜라보 상품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직 베일에 싸인 기획이 많은데요, 빼빼로데이에 맞춰 유명 초콜릿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정도만 미리 스포해 드릴게요.

 

이커머스 MD로서의 각오와 목표에 관해 들려주세요.

포켓CU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연결되는 편리한 경험과 상품,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매 순간 고민하고 있습니다. 유명 유튜브 채널, 핫한 브랜드와 활발하게 제휴하며 톡톡 튀는 상품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김유진 책임’s PICK!



히트의 기운을 가득 채운 사원증


 

제가 기획한 띠부씰을 붙인 사원증이에요. 밤토리와 빠더너스 띠부씰인데요. 고생하며 준비한 만큼 좋은 반응을 불러온 기획전과 상품이라서 이때의 기억을 간직하고자 사원증에 붙였습니다. 저에겐 부적 같은 소품이에요.



명함 지갑과 아이패드


 

미팅 필수품들이에요. 이커머스 MD 신규 협력사를 발굴하고 만날 때가 많아서 명함도 많이 사용하죠.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며 인사할 때마다 좋은 분들과 좋은 결과를 있기를 기원해요. 아이패드는 업무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노트이자 협력사와 소통하는 도구로, 미팅 포켓CU 바로바로 체크하는 용도로 쓰는 전천후 업무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