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 엿새 만에 50만 개 돌파··· 백종원 도시락 론칭 당시 보다 빠른 속도
- 지난 16일 출시 이후 하루에 8만 개 이상 판매되며 도시락 단일 상품 최고 기록 매일 경신
- 도시락에 대한 관심 높아지며 백종원 시리즈 전월 대비 42.6%, CU 전체 도시락 29.7% 올라
- 유례 없는 파격 이벤트 입소문 나면서 인기에 불지펴, 결제수단 할인 적용 시 최종 2,000원
CU가 찾아낸 런치플레이션의 답은 백종원 대표였다.
CU가 지난 16일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이 출시 엿새 만에 누적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백종원 도시락 론칭 당시 2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기록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다. 고물가시대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알찬 구성을 갖춘 이번 상품이 하루 8만 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메인반찬인 제육불고기 2종(간장, 고추장)에 감자조림, 호박볶음, 볶음김치, 계란두부부침 4종의 부반찬을 담고 백미밥 위에는 구운 햄을 얹어 총 7종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최근 CU의 전체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상품이 인기를 끌자 다른 상품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지난 6일 (3월16일~21일)간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의 매출은 전월 대비 42.6% 올랐고 이에 따라 전체 도시락 매출도 같은 기간 29.7%나 늘었다.
특히,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런치플레이션으로 시름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피스가와 대학가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3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기준 동일 입지에서 판매된 일반 도시락 매출 비중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학식보다 싼’ 도시락이 고물가시대 해결책으로 떠오른 결과다.
이번 상품이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던 이유는 기존 상품 대비 중량을 10% 늘린 푸짐한 양으로 가성비를 높인 것과 더불어 편의점 간편식사류 중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 나면서 인기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4,500원)은 이달 31일까지 800원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적용돼 기본 3,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도시락 구독쿠폰과 통신사 할인 적용 시 각각 300원, 900원을 중복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500원이 추가 할인돼 최종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정보글이 공유되면서 해당 상품 출시 이후 CU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모든 도시락을 20%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쿠폰의 사용량은 전월 대비 47.2%나 늘었다.
높아진 인기에 상품이 빠르게 판매되자 재고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상품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현재 포켓CU 도시락 예약발주 중 약 80%는 백종원 제육 한판이 차지하고 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출시 이후 꾸준히 하루 8만 개 이상 판매되며 도시락 단일 상품 최고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다”며 “이달 말 출시되는 두 번째 도시락 역시 런치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