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작가 영이의 숲과 콜라보··· 꽃카 캐릭터 120종 띠부씰로 Z세대 다꾸 소비 타겟팅해
- Z세대 사이 띠부씰 이용한 ‘꾸미기’ 놀이 유행··· 자신만의 개성 표현하는 수단으로 인식
- 올해(1~11월) 띠부씰 포함 상품 매출 비중 10대 25.8%, 20대 33.1%로 약 60% 차지해
- 9월 출시한 꽃카 디저트 시리즈 2종 출시 직후 디저트 카테고리 2위 기록하며 연일 품절
Z세대의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감성을 조준한다!
CU가 캐릭터 작가 ‘영이의 숲’과의 콜라보를 통해 ‘꽃카’ 캐릭터 띠부씰이 들어 있는 꽃카 디저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이의 숲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의 대표 작가로, 호주 등지에 사는 작은 캥거루과 동물 쿼카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꽃카’ 캐릭터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CU가 영이의 숲과 함께 선보이는 디저트는 꽃카 캐러멜 롤케익(3,600원)으로, 지난 9월 출시한 꽃카 캐러멜 쿠키 슈와 뚱카롱에 이은 세번째 꽃카 디저트 시리즈다.
꽃카 캐러멜 롤케익은 꽃카를 연상시키는 캐러멜 색의 폭신한 롤케익 빵 속에 우유 생크림과 캐러멜 필링이 가득 들어 있어 단짠단짠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으며, 머리에 생크림을 얹은 귀여운 꽃카를 패키지에 그려 귀여움을 더했다.
특히 CU는 120종의 다양한 꽃카 캐릭터 띠부씰을 랜덤으로 넣어 편의점 주 고객인 Z세대의 ‘다꾸’ 소비를 겨냥한다.
실제로 지난 9월 CU가 꽃카 띠부씰을 넣은 디저트의 첫 출시를 알린 SNS 글에 8일 간 1,5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댓글을 남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으며, 출시 직후에는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연세우유 생크림 빵 시리즈에 이어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연이은 품절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는 자신만의 개성 표현을 중요시하는 10~20대 사이에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폰꾸(핸드폰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등 띠부씰을 이용한 꾸미기 놀이가 개성과 취향을 나타내는 자기 표현 수단으로 여겨지며 Z세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CU에서 캐릭터 띠부씰이 포함된 상품들의 올해(1월~11월) 연령대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10대 25.8%, 20대 33.1%, 30대 21.4%, 40대 12.7%, 50대 이상 7.0%로 Z세대인 10~20대가 약 60%를 차지하며 띠부씰 상품들의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CU는 이 달 꽃카 캐릭터 띠부씰 재고를 대량으로 확보해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3종의 꽃카 디저트를 판매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소연 MD는 “최근 10~20대 고객들 사이에서 꾸미기 놀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Z세대 고객들이 좋아하는 인기 다꾸 캐릭터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며, “일상의 놀이터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맛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달 꽃카가 그려진 딸기 생크림 샌드위치와 꽃카 탁상 달력을 기획 상품으로 구성해 포켓CU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 100개의 한정 판매 수량이 매일 40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