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명예 헌혈왕, 손정식 책임 이야기

매거진 2025.03.11 #LIFELINE #헌혈왕

 


 

헌혈은 자신의 피를 나눔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활동이자 명예로운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BGF리테일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생명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해 오고 계시는 천사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서영업7팀의 손정식 책임의 헌혈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감사의 마음에서 비롯되어 헌혈왕까지

안녕하세요. 경기서영업7팀에서 SC를 맡고 있는 손정식 책임입니다. 우선 헌혈왕이라는 별명이… 어디서부터 그런 소문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웃음) 저는 그저 평소 하던 대로 헌혈을 했을 뿐인데 좋은 영향력이 사내에 퍼진 게 아닌가 싶네요.

 

 

() 손정식 책임의 첫 헌혈 증서와 아버지가 선물해주신 헌혈 증서. (아래) 헌혈유공패와 헌혈유공장 그리고 배지

 

 

헌혈은 제가 태어나면서부터 인연이 깊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가 태어난 날 아버지께서 헌혈하셨다고 해요. 나중에 그때 받으신 헌혈증을 선물해 주셨는데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뜻깊은 선물이었어요. 처음 헌혈을 시작한 시기는 1999년쯤 고등학교 시절이었는데요. 고등학생 때는 반강제적으로 시작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헌혈 라이프가 시작됐어요.(웃음) 대학교에 다니면서 장학금이나 주변 도움을 통해 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는데, 저도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죠. 하지만 저 역시 학생 때는 아무래도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는데요. 남을 도울 방법으로 헌혈을 시작하게 된 거죠. 매번 하다 보니 취미를 넘어 습관이 되었고 헌혈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같아요.

 


 

따뜻한 온기는 퍼져 나가고

저에게는 일상이 되어 버린 헌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시작조차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제가 종종 SNS에 헌혈 인증샷이나 유공패 등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때 헌혈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지인도 있어요. 어쩌다 보니 헌혈을 같이 시작하게 된 친구들도 몇몇 있고요.(웃음) 젊었을 때는 우리나라에서 헌혈을 제일 많이 한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현재 230회 정도 헌혈을 했는데 300회까지 헌혈을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웃음)

 

 

사실 자세히 알아보면 헌혈의 장점은 무궁무진한데요. 먼저 헌혈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무료로 나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몸무게나 혈압, 맥박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간 기능 검사나 혈소판 수 측정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할 기회가 될 수 있답니다. 일종의 약식 건강 검진인 셈이죠.(웃음) 따라서 헌혈할 수 있다면 나는 건강하다라는 자부심을 충분히 가질 만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헌혈을 준비하는 자세

주기적으로 헌혈 활동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건강관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금연은 기본으로 하고 음주도 최대한 자제하려 하죠. 일상에서도 달리기 운동 등을 통해 체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헌혈은 몸 상태가 충분히 건강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로 헌혈 시 대상자가 건강에 무리 가지 않는지 확인하는 규정이 있어요. 예를 들어 빈혈이 심하거나 천식, 혈액 세포 관련 질병이 있다면 헌혈을 할 수 없죠. 또한 예방 접종의 종류에 따라 일정 기간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답니다. 저 역시 주기적으로 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예방 접종 등도 헌혈 주기에 맞춰서 진행해 오고 있어요

 



헌혈 시작, 어렵지 않아요

생명을 살리는 헌혈의 의미와 중요성은 우리 모두 인식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실천에 옮기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주위에서 헌혈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은데요. ABO Freinds(대한적십자사 등록헌혈자)에 가입하면 특정 헌혈이 부족할 때마다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긴급하게 헌혈자를 찾는 등 생각보다 많은 분들에게 헌혈이 필요하답니다. 저는 헌혈 주기에 맞춰 헌혈하다 보니 긴급한 상황인 분들을 도와주기 쉽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은데요. 헌혈 한 번으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시간이 없거나 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헌혈을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잠깐 나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의 기회를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생명을 살리는 선행인 헌혈, 모두가 함께하길 바라요!

 
 

 

인터뷰. 손정식 책임(BGF리테일 경기서영업7)

. 김도현

편집. 김도희

사진. 김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