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2탄 출시 비하인드

매거진 2024.09.20

 

CU의 상품은 CU만 이길 수 있는 법! 지난 3월, 대학가를 평정했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가 더 압도적인 크기, 중량, 품질로 재무장했습니다. 가성비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2탄을 준비한 여다솜 책임에게 이번 시리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었습니다.

 


 

 


 

 

압도적 간편식의 압도적 인기

지금 대학가 CU에서 가장 핫한 상품은? 바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일 겁니다. 큼지막한 타이틀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죠? (웃음) 실제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이후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CU의 간편식 전체 매출도 순항할 수 있었어요. 올해 1월부터 7월 간편식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3.2%나 늘어났을 정도로요. 압도적으로 큰 크기, 푸짐한 중량,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식계의 혁명을 일으켰다고나 할까요. 특히 도시락의 인기가 좋았던 터라, 6월부터는 같은 시리즈 도시락 3종을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죠.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CU가 아닙니다. 약 6개월간 고객 반응도 관찰했겠다, 이제 2탄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중량과 크기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취식 편의성이나 품질 면에서 욕심을 낼 필요가 있었어요. 이번에야말로 중량, 크기, 편의성, 품질 등 어느 방면에서 보아도 압도적인 상품으로 간편식계의 ‘압승’을 거두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끼도 실패할 없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한 끼는 정말 소중합니다. 간편하고 빠르게, 하지만 영양 밸런스는 균형 있게 챙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지갑에 힘 좀 주는 날에는 맛집 앱이나 리뷰를 꼼꼼히 따져가며 제대로 투자하려 하고요. 한 끼도 실패하고 싶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선물 같은 한 끼를 제공하자는 것이 저의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품질을 겨냥했죠.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전 상품 라인업. 업계 최초 1등급 한돈 냉장육을 사용한 압도적 품질의 정식도시락부터 압도적 토핑량의 주먹밥/김밥, 압도적 두께의 샌드위치, 그리고 압도적 중량의 단품도시락, 햄버거, 조리면까지 총 16종이 출시됐다. 

 

 

개인적으로 ‘품질’은 BGF와 CU, 그 속에서도 저희 간편식품팀의 격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중대한 자존심을 걸고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2탄의 품질에 매달렸어요.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품질을 구현하는 데 꼬박 1년을 투자한 것 같네요. (눈물) 정식 도시락에 들어가는 고기는 얼지 않은 냉장육, 그것도 1등급 한돈으로 풍부한 육즙을 놓치지 않았고, 샌드위치 식빵은 특허 받은 유산균 발효종으로 글루텐*을 줄이고 식감은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압도적두툼계란샌드위치에 들어가는 계란말이는 비린내와 질감을 완전히 잡기 위해 샘플을 수십 번 구워내고 평가하길 반복했답니다. 햄버거 번도 그냥 넘길 수 없죠. 전자렌지에 돌린 뒤에도 훅 꺼지지 않도록 버터 글레이징한 번을 찾아내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16종 가운데 어떤 것을 드셔도 실패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에 용해되지 않는 성질을 갖는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 

 

 

 

 

 

 

365 압도적 간편식 생각뿐

지난 일 년간, 제대로 된 간편식을 출시하기 위해 간편식품팀뿐 아니라 유관부서 모두가 합심했습니다. 최상의 원재료를 찾아 다니느라 고생했던 시간과 출시 전 제조사 생산이 지연되었던 일, 심장 떨렸던 관능평가 등 말로 다 못할 우여곡절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네요. 특히 출시 당일 일어났던 일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압도적두툼돈까스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돈까스가 토핑하기 어려운 형태로 들어온 거예요. 그렇게나 점검했는데, 정말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이었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선별 과정을 거쳤고 무사히 출시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네요.

 

 


 

 

출시를 앞두고서는 “제발 고객들이 알아주기를” 기도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상품 개발 이외에도 디자인, 홍보, 행사, 점포 안내 등 이번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이었을 거예요. 지면을 빌어 ‘압도적인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맛잘알 고객들이 인정한 맛없없 간편식

그런 저희의 바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요? 이번 시리즈는 말 그대로, 출시하자마자 ‘압도적 대박’을 쳤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전 상품이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니까요. 주춤하던 정식도시락의 매출은 전년비 110%를 웃돌 정도로 치솟았고, 결제 행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도 “출시 열흘만에 예산을 150% 초과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점주님들께서도 “1탄보다 더 잘 나간다”며 덕담을 얹으셨고요.

 

16종 중에서도 압도적김치제육도시락, 압도적간장불백도시락은 고객의 반응이 정말 좋습니다. 품질에 특히 신경을 쓴 상품들인데요. 출시 일주일이 지나고도 뜨거운 호응이 식지 않아서 발주량이 계속 늘고 있어요. 덕분에 도시락을 담당하는 저희 간편식품팀 MD가 대한민국 돼지 잡으러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중입니다. (웃음)

 

 


 

 

마음 같아서는 모든 상품을 추천하고 싶지만, 일단 제가 담당하는 샌드위치와 햄버거는 형평성을 위해 제외하고 (웃음) 압도적양념마요치킨만큼은 꼭 드셔보시라 권해봅니다. 달짝지근한 양념소스에 고소한 갈릭마요, 육즙 가득한 치킨의 조화는 그야말로 ‘맛없없’ 조합이에요.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리면 최고의 가성비 술안주이자 밥반찬이 된답니다. 소스가 넉넉해서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요!

 

 

 

 

 

 

가성비가 간편식의 완성일지니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사실 좋은 면에서 과하긴 합니다. (웃음) 압도적김치제육도시락과 압도적간장불백도시락은 고기 중량이 기존 대비 40%나 높아졌고, 압도적양념마요치킨도시락과 압도적중화깐풍기도시락의 경우 용량은 10% 높였지만 가격은 오히려 더 낮아졌거든요. 이외에도 전체 상품이 압도적인 중량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가격대에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이 놀라운 결과를 실현하기 위해 저희 담당자들도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답니다.

 

 


 

 

‘원재료의 품질을 높이되 가격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정말 어려운 과제였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냉장육의 경우에는 고깃값이 가장 낮을 때에 맞춰 예상 물량을 준비했고, 카테고리 평균 매가를 뛰어 넘는 압도적계란샌드위치, 압도적두툼돈까스샌드위치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대신 그 이유를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결제할인, 콤보할인 등 정기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해 조금이라도 가격 부담을 덜 수 있게끔 추가적인 마케팅도 계획했고요. MD인 저조차도 다 외우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제공되니, 지갑 걱정은 살포시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있죠. 하지만 CU가 벌이는 이번 잔치는 다릅니다. 소문이 나면 날수록, 더욱 더 풍성하고 든든한 상품으로 보답할 테니까요. 품질, 가격, 맛, 행사, 재미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육각형 간편식. 16종 가운데 아무 것이나, 취향에 따라 집어 보세요. 간편식의 압도적인 승리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인터뷰·이미지 제공. 여다솜 책임(BGF리테일 간편식품팀)

. 성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