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편의점에 없었던 특별한 연탄 모양 눈길 끌어··· 빵 특허 보유한 ‘1983 브레드’와 협업
- 오징어 먹물 빵 속 바닐라빈 커스터드 크림 넣고 맛과 비주얼 높여 SNS 인증샷 릴레이 中
- 고객 입소문에 자발적 바이럴··· 출시 하루 만에 4천개, 약 2주만에 누적 판매량 7만개 기록
CU가 이달 출시한 차별화 상품 ‘원조 연탄빵(3,600원)’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CU의 원조 연탄빵은 연탄 모양의 빵 틀을 개발한 뒤 특허를 취득한 지역 유명 베이커리 ‘1983 브레드’와 함께 내놓은 차별화 디저트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하루 만에 4천개가 판매되고 일주일 만에 3만 개가 팔려나가며 단숨에 CU 냉장 디저트 시리즈 중 매출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발주량이 늘면서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출시 약 2주만에 벌써 누적 판매량은 7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매일 5,430여개씩 판매가 되는 수준으로, 1시간에 226.4개, 1분에 3.7개의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원조 연탄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해당 제품이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특별한 모양과 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SNS 인증 대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의 연탄 모양이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오징어 먹물로 까맣게 만들어낸 폭신한 빵 시트 안에 바닐라 빈을 사용해 달콤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고 맛과 비주얼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실제, 원조 연탄빵은 유명 유튜버들의 추천 상품으로 뽑히기도 했으며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SNS 시식 후기 및 ‘반갈샷(반으로 갈라 먹는 인증샷)’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CU 차별화 상품 중 온라인 버즈량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편의점 모디슈머(나만의 방법대로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원조 연탄빵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면 더욱 진하고 부드럽게 커스터드 크림을 즐길 수 있다는 꿀팁이 공유되는 등 다양한 고객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CU는 겨울 이색 디저트를 기획하며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1983 브레드와 콜라보를 결정하고 약 3개월 간의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특별한 광고나 프로모션 없이 상품력만으로 고객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을 이끌어내며 히트 상품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CU가 지역 유명 빵집들과 함께 선보이는 차별화 상품들은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연남동 유명 베이커리 ‘코코로카라’와 출시한 브레드 푸딩과 지난달 제과 제빵 명장 송영광의 레시피를 담은 몽블랑 데니쉬 등은 인기 빵집의 이름을 건 새로운 제품들을 맛보고 싶은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로써 협력 업체들은 전국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CU는 고퀄리티 상품들로 고객들을 이끄는 ‘디저트 편집샵’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민수 MD는 “CU는 수년간 디저트 맛집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차별화된 메뉴와 뛰어난 품질의 디저트들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디저트 시장이 편의점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쉽게 특별한 상품들을 접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의 차별화 빵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전문 베이커리와 견줄 만한 고품질 편의점 빵이라는 호평 속에 이달 출시 5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