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자 수 론칭 1주 만에 1만 명 돌파 후 매주 평균 172.2% 증가···20대가 26.4%로 1위
- 10대 이용률 19.1%로 40대, 50대보다 높아···가족이 공동 이용하는 ’CU 머니 패밀리’ 덕분
- CU머니로 결제 시 11월 한 달 동안 음료, HMR 등 인기 품목 39종 최대 10% 할인 혜택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지난달 선보인 자체 선불 충전 간편 결제 서비스인 ‘CU머니’의 가입자 수가 론칭 약 한달 만에 5만 명을 돌파했다.
CU머니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 내 모바일 카드에 현금을 충전하고 은행 계좌와 연동해 사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금 없는 현금 결제인 셈이다.
CU머니의 가입자 수는 론칭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쾌속 돌파했고 이후 매주 가입자 수가 주간 평균 172.2%씩 증가하며 이달 26일 5만 명을 넘어섰다. CU가 첫 자체 금융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결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CU머니 연령별 가입자 수 비중>
구 분 | 10대 | 20대 | 30대 | 40대 | 50대 이상 |
비 중 | 19.1% | 26.4% | 24.5% | 17.6% | 12.4% |
특히, CU머니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CU머니 전체 가입자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 보면, 20대가 26.4%로 가장 높았고 30대 24.5%, 10대 19.1%, 40대 17.6%, 50대 이상 12.4%의 순을 보였다.
20대의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최근 고물가 시대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짠테크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CU머니를 통해 알뜰 소비와 함께 파격적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 포켓CU의 간편결제가 신용카드 등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CU머니는 앱 모바일 카드에 고객이 필요한 만큼 현금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결제로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며 자동으로 연말정산 신고가 돼 최대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처음 계좌를 연결한 후 2천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CU머니 2천원 페이백을 지급하고 포켓CU 멤버십 포인트를 결제 금액의 최대 5% 적립해주는 오픈 이벤트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구매력이 가장 낮은 10대들의 가입 비중이 40대와 50대 중장년층의 비중을 넘어서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10대의 가입을 이끈 것은 ‘CU머니 패밀리’의 역할이 컸다. 이는 다수의 멤버들끼리 CU머니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부모가 대표자가 되어 자녀를 멤버로 설정하면 휴대전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전화번호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내역은 실시간 알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특허 받은 구매 품목 관리 기능도 제공해 맘카페 등에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CU에서 CU머니로 결제할 경우 11월부터 최대 15%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별도 가입비나 연회비없이 포켓CU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CU머니 카드에 계좌를 등록하고 충전하여 전국CU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5%의 CU포인트 적립과 ‘+1행사상품’ 추가 10%할인으로 전월 실적이 없더라도 포켓CU 회원이라면 누구나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CU에 자주 방문하는 멤버십 VIP회원이라면 기본 적립 2%에 더해서 CU머니 결제시 3%추가 적립까지 최대 5%의 CU포인트가 적립된다.
CU는 CU머니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1월 한 달 동안 음료, HMR 등 ‘+1’ 증정 행사 중인 상품 39종을 최대 10% 추가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에 적립 혜택도 더해져 포켓CU 멤버십 VIP라면 구매 금액의 최대 5% 포인트 적립 혜택도 추가된다.
BGF리테일 김석환 DX실 실장은 “CU머니는 고객의 간편한 쇼핑을 돕고 있는 편의점에서 결제 수단까지 간편하게 만들어준 계기”라며, “앞으로도 CU는 CU머니 결제 시 상품 구독권 증정, 교통카드 기능 추가 등 다양한 혜택과 기능을 점차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