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외식이 하나도 부럽지가 않어

매거진 2023.09.14


지갑은 가볍지만 외식은 하고 싶은 자취생의 고달픈 밤입니다. 요리는 무슨 요리, 귀찮기도 하거니와 하루 먹자고 사온 식재료가 처치곤란으로 남아 버리면 큰일이니 있나요. 한숨 쉬며 배달앱을 켠다면 일단 동작 그만. 지금 즉시 CU 달려가 편키트랩 집는다, 실시! 

 


 

 

34.5%. 일반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풀이해보면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라는 뜻인데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패밀리 레스토랑도 보기 힘들어졌고, 커다란 피자 한 판 주문하는 일도 이제는 드물죠. 혼자 가거나 혼자 먹기 다소 어려운 부분인 까닭입니다.

 

장보기 문화도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1~2인 가구의 경우 묶음판매하는 식재료를 샀다간 남는 재료를 폐기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일어납니다. 게다가 물가가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한 끼 가볍게 외식하기도 어려워졌고요. 소포장된 식재료나 밀키트의 종류가 최근 부쩍 다양해지는 현상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기인합니다. 용량이 다소 작더라도 보다 저렴하고 먹을 수 있을 만큼만 구매하려는 합리적 소비경향이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CU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일례로 소포장 채소 시리즈싱싱상생 포함해 육류 다양한 상품군을 소분해 판매하죠. 마늘, 고추, 대파는 물론 모둠쌈, 양배추, 감자 채소 15종과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한돈 인기 부위까지 CU에서 200g 내외의 소용량으로 만나볼 있고요. 하지만 이는 맛보기에 불과했습니다. 9 8, 편의점 무대를 뒤집어버릴 핫템이 바짝 예열되고 있었으니까요. CU에서 잡고 만든 단독 간편식 라인업, ‘편키트랩입니다.

 


 

Point 1. 

수상할 정도로 잘 만든 소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나 평범한 메뉴는 처음부터 개발 후보에 없었습니다. 일상적인 메뉴보단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재료를 엄선하고, 세계요리급으로 별난 특식을 밀키트로 만들어 집 안에서도 외식 퀄리티의 음식을 즐길 수 있었으면 했죠. 집에서 맛내기 어려운 ‘특제 양념장’에 열과 성을 다한 것은 그래서입니다. 새로운 제조사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어떻게 하면 식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더 살릴 수 있을지 연구를 거듭했는데요. 가공된 단순한 맛을 넘어 미식의 반열에 오르는 소스를 탄생시켰습니다.

 

 

Point 2. 

적당, 저렴, 그래서 완벽


시중에 판매되는 밀키트는 보통 2인분 기준입니다. 자연히 1인 가구가 한 끼로 먹기에는 많은 양을 조리하게 되죠. 가격도 1만 원 이상이라 외식이나 배달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편키트랩은 1인분에서 1.5인분을 기준으로 하되 안주의 경우 2인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적당한 양을 구성했습니다. 가격 또한 5,900원~7,900원 사이로 식비 부담을 덜었고요.

 

 

Point 3. 

단 하나의 팬, 너만 있으면 돼


요알못이어도 괜찮습니다. 편키트랩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지 메뉴는 모두 최소 5, 최대 10 안에 조리를 마칠 있으니까요. 하나, 1 가구의 경우 조리도구가 다양하지 않고, 화구도 하나뿐인 경우가 많죠. 편키트랩은 후라이팬 하나, 혹은 냄비 하나만 있어도 조리할 있는 원팬(one-pan), 원팟(one-pot) 요리입니다. 간단히 차리고 마음껏 즐길 준비만 하면 된답니다.

 

 



고기짬뽕순두부

6,900원

 

강원도에서 공수한 몽글몽글 순두부가 불맛에 흠뻑 빠졌습니다. 없이 걸쭉하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인데요. 수저 뜨면 순둥순둥한 식감과는 달리 감칠맛과 맛이 몰아칩니다. 센불에 짬뽕소스, 대파, 고기를 볶아낸 레시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죠. 국물 맛보면시원~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실 걸요. 

 

 

 

소보로탄탄멘 

5,900

 

땅콩버터와 중화풍 고추기름 라조장을 황금비율로 블렌딩하면? 편키트랩만의 탄탄멘 소스가 탄생합니다. 매콤하면서도 고소 짭잘한 국물에 땅콩버터의 풍미가 입맛을 한껏 돋운답니다. 소복하게 올라간 고기 고명은 어떤가요. 씹을 때마다 고소한 육즙이 터져 외식에서 맛보는 탄탄멘을 거뜬히 능가합니다.

 

 

 

철판양념순대떡볶음

6,900

 

포차에서 갖은 야채와 순대, 그리고 양념을 철판에 화르륵 볶아 내어주던 안주.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맛깔나는 양념장이 그야말로 소주 잔을 부릅니다. 화룡점정 들깨가루는 구수함까지 더해주고요. 순대는 껍질이 없어 쫀득하고 쫄깃하죠. 혼술이 당길 , 혹은 캠핑 갔을 딱입니다.

 

 

 

MD 인터뷰

 

 

 

편키트랩 론칭을 앞둔 소감

드디어 론칭이네요. 그간의 고생(?)이 눈앞을 스쳐갑니다. 제가 BGF리테일에 합류한 후 부여받은 첫 임무이자 특명이었는데요. 그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한 상품입니다. ‘편의점 밀키트 연구소’라는 뜻의 브랜드명부터 야심차죠? (웃음) 브랜드명부터 식재료, 레시피, 패키지까지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답니다.

 

개발 과정을 돌이켜보면

완제품을 테이스팅하는 다른 상품 개발 과정과는 달리 밀키트는 조리 과정과 시간이 매우 중요해요. 시중의 밀키트는 물론 편키트랩 시제품도 일일이 조리하면서 시간을 재고 맛도 봤었죠. 사실 밀키트 세 개를 조리하면 진이 다 빠지는데요. 출시를 앞두고 팀에서 상품을 선보일 때는 무려 여덟 개를 동시에, 혼자서 조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여덟 종 모두 뜨끈뜨끈하면서도 전혀 불지 않아 모두 “어떻게 한 거냐”며 놀라워했었죠. 그땐 정말 조리사가 된 줄 알았어요. (웃음)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

뭐니 뭐니 해도 소스 맛입니다. 이번 편키트랩은 미식 수준의 밀키트를 컨셉으로 했기 때문에 소스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았어요. 저는 밀키트를 오래 다뤄와서 웬만한 소스는 모두 맛봤다고 자부하는데요. 식재료를 조금만 아껴도 소스 맛에서 표가 납니다. 탄탄멘의 땅콩버터 풍미도, 짬뽕순두부의 불맛도 외식에서 느끼는 그대로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어려웠던 순간

편의점은 유통구조상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물류비가 높은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높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 메리트까지 가져가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제일 풍성하면서도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구성이 과연 무엇일지 제조사와 릴레이 협의를 이어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편키트랩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집에서 남는 야채를 넣어 드시면 시너지 효과가 나게끔 레시피를 구성했어요. 편키트랩에 포함된 재료만으로도 맛있게 조리하실 수 있지만, 좀더 풍성하게 드시고 싶다면 부가 식재료를 넣어서 함께 조리하셔도 맛을 해치지 않는답니다.

 

앞으로 편키트랩은

CU에서만 보여드릴 있는 다양한 밀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10월에는마라 분모자 떡볶이 선보일 거예요. 흔치 않은 식재료인 분모자로 만든 떡볶이인데다 비엔나 소시지도 넉넉히 넣어 개성 있고 푸짐한 끼를 만나보실 있습니다. 바람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시원한 칼국수도 준비할 예정이에요. , 물론 5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요. 계속해서 성장할 편키트랩의 무한 독주를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