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세상에서 가장 작은 시장

매거진 2023.07.07


마리에 얼마예요?” 시장에서나 들을 법한 , 편의점에서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 올릴 고등어 마리, 갈치 마리 사러 우리는 집앞 편의점의 문을 엽니다.  

 


 

전자렌지에 2분이면 끝, 에어프라이어에 3분이면 끝. 어느 샌가부터 대폭 늘어난 냉동식품들의 패키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만두, 피자, 돈까스, 삼겹살 등 그 종류도 다양하죠. 그뿐인가요. 냉동 채소, 냉동 과일, 냉동 수산물 등 신선식품 시장도 서서히 ‘냉며들고’ 있습니다. 원물 그대로 얼려놓아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언제 꺼내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냉동식품의 장점인데요.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에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입니다. 특히 식재료를 한 번에 소진하기 어려운 1-2인 가구의 경우 냉동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죠.

 

문제는 품질입니다. 냉동식품은 품질이나 맛이 덜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질은 생물 못지않은 수준으로 높여야 합니다. 또한 체계적인 콜드체인을 통해 소비자 손에 가기까지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죠. 여기에 1-2 가구의 선호도에 맞도록 소포장까지 되어 있다면 금상첨화일 텐데요. 모든 니즈를 고려해 CU에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전국에 퍼져 있는 CU 독보적인 유통망을 이용해 다양한 냉동제품을 출시하기로 것입니다. 처음에는 과일을, 다음으로는 새우를, 삼겹살을, 그리고 이번에는 생선까지도 출시했는데요. 집앞 작은 생선가게로 탈바꿈한 CU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Point 1. 

신선도, 제 점수는요


이번에 CU에서 출시하는 냉동생선은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생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고등어’와 ‘갈치’입니다. 고등어는 차고 깨끗한 북대서양 노르웨이 바다에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에 잡아 올렸는데요. 국내 HACCA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또 한 차례 먹기 좋게 손질했습니다. 갈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세계에서 우리나라 갈치가 가장 맛있다는 건 잘 알고 계시죠. 은빛 윤기 자르르, 살이 무르지 않고 탱글한 100% 국내산 갈치를 여수, 목포 수협에서 직접 수매했답니다. 이 역시 HACCA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정성껏 손질을 거쳤고요.

 

Point 2. 

조금씩 맛있게


마트에서는 보통 500g에서 1kg가량의 상품을 판매합니다. 1인 가구가 한끼 식사로 즐기기에는 다소 많은 양인데요. 버리자니 아깝고, 남기자니 보관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수산물은 더욱 그렇죠. 상황이 이러하니 1-2인 가구의 경우 수산물을 ‘프리패스’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에 CU는 한끼 식사에 적합하도록 고등어살은 300g, 갈치살은 250g의 소규격에 맞췄습니다. 생선 가시요? 당연히 없죠.

 

Point 3. 

저렴한데 당당하기까지


번거로운 가시도 없고, 양도 부담 없고, 품질도 좋은데 가격이 비싸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번 고등어살과 갈치살은 출시를 기념해 할인 행사를 대폭 진행, 6천 원 이하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생선, 생선 뒤적이며좋은 것으로 주세요하는데, 편의점이라고 가만히 있을 있나요. 원물이 그대로 보이는 직관적인 패키지는 우리의 신뢰를 한껏 끌어올려 줍니다. 내가 먹을 생선, 이리저리 비교해 보며 때깔 고운 것으로 고르세요!

 

 

 

 

편의점에서 생선을 선보인다는 놀라운 발상이 처음부터 떠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팬데믹, 1-2인 가구의 증가, 고물가 등 사회적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최근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에 BGF리테일은 마트에서는 판매하지만, CU에서 운영하지 않는 상품이 무엇인지에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탄탄한 유통망이 구축되어 있고, 24시간 운영하며, 그 어느 곳보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의 특성을 십분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어요.

답은 ‘냉동식품’에 있었습니다. 비단 냉동만두나 피자 등의 레디밀뿐 아니라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를 구비한다면 편의점에서 걱정 없이 장을 볼 수 있겠죠. CU는 냉동식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되 잘 구축된 콜드체인으로 품질을 유지하고, 편의점의 환경에 맞게끔 소포장하여 1-2인 가구도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게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사와의 진지한 대화 끝에 올 상반기에는 ‘냉동블루베리’와 ‘냉동망고’가 첫선을 보였고, ‘냉동트리플베리’로 상품군을 늘렸죠.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신선식품의 등장에 고객들이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자 BGF리테일은 더욱 힘을 냈습니다. 안주로 먹기 좋은냉동칵테일새우’, 파스타나 샐러드 간단한 요리를 다양하게 있는냉동생새우살 선보였어요. 정육 부문에서도냉동대패삼겹살’, ‘냉동구이용삼겹살 이어 특수부위인냉동뽈항정살까지 연이어 출시되었습니다. 다양한 할인 행사는 덤이었고요. 편의점에서 과일은 물론 수산물과 정육까지 구매할 있으니 집앞 장보기 걱정도 한시름 있었지요. 그리고 드디어, 신선식품의 끝판왕이라고 있는 생선까지 출시했습니다. 가끔밥다운 먹고 싶을 때가 있죠? 편의점 문만 열어보세요. 구수한 생선구이부터 푸짐한 고기반찬, 아삭아삭 채소까지, 당신의 상을 위한 모든 준비 완료입니다.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MD로서 저는 ‘자신의 상품에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냉동수산물을 어떻게 ‘자신감 있게’ 판매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고, 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시중에 이미 냉동생선 제품이 많았지만, ‘편의점 환경에 딱 맞는 제품을 내놓자’는 것이 CU의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철저한 손질 기준, 소규격 용량, 팬시한 패키지 등 CU 냉동생선만의 강점은 그렇게 탄생할 수 있었죠.

 

신선도와 위생은

가장 신선하고, 또 가장 깨끗하게! 신선식품을 다루면서 저희가 꼭 지키고자 했던 철칙입니다. 상품 출시 전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시설의 위생 상태는 어떠한지, 만들어진 상품의 신선도는 높은지 ‘매의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특히 냉장 정육의 경우 자체적인 기준을 수립했는데요. 타 채널에서는 15일이었던 소비기한을 반으로 대폭 줄여 출시했죠. 소비기한을 줄이면 그만큼 판매기간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품질에 대한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습니다. 또,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피드백을 통하여 다양한 행사를 추진,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 CU에서 만날 신선식품들

현재 다양한 냉장양념육과 냉장한우스테이크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7월에는 양념불고기, 찹스테이크 등 다채로운 냉장정육 상품들이 고객들을 만나게 되죠.

냉동제품 또한 딸기, 아보카도를 비롯한 과일은 물론 아스파라거스, 채소모둠 채소류와 해물모둠이 예정되어 있고요. 양념갈비, 양고기, 특수부위 냉동정육 분야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하루 찬거리를 준비할 편의점을 가장 먼저 떠올릴 있게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