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스케치북 속 아이 행복한 세상 - 아동안전그림공모전 대상 수상작 공개

매거진 2023.05.26

 

아동 실종도, 유괴도, 학대도 없는 세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스케치북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 2023년 제3회를 맞은 아동안전그림공모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 속에서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미리 만나봅니다.

 



길 잃으면 누구한테 가야 해?” 질문하면 아이들은 무엇이라 답할까요? 아마도 많은 어린이들이경찰 아저씨라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은 경찰서 말고도 또 있죠. 바로 전국 어디에나 있는 편의점 CU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BGF리테일은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2023 아동안전그림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이 공모전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안전 대응 수칙을 익히고, 나아가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죠. 실제로 참여자 중 총 40.8%가 공모전을 계기로 아이CU 캠페인을 알게 되는 등 그 실효성도 상당합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작년까지는 만 13세 이하까지만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로 참가자격을 만 18세 미만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작품을 출품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아동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 그럼 어린이부터 학생들까지, 마음껏 펼친 상상의 나래를 어디 한 번 구경해볼까요?




아이CU 부문


 

든든하게 우리를 지켜주는 아이CU

유치부 대상 박건우 어린이

 

크레파스 필치가 물씬 묻어나는 그림 속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경찰도, CU 스태프도, 어린이도 백만 불짜리 미소를 보여주고 있네요. 모두가 행복한 이 그림만으로 벌써 마음이 든든해지는걸요?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CU가 지켜줄게

초등부 대상 원지오 학생

 

길을 잃고 엉엉 울고 있지만 걱정 마세요. 친절한 CU의 스태프가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고 있으니까요. 따뜻한 CU의 햇살이 길을 밝게 비춰주고, CU의 캐릭터 케이루도 길을 찾아주려 나섰습니다. 이제 곧 엄마를 만날 수 있어요!




찾고 있었CU

중고등부 대상 정지운 학생

 

마녀의 과자집에서 달콤한 유혹에 빠졌던 아이, 정신을 차려 보니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빨간 두건을 쓴 소녀가 CU스태프와 손을 잡고 아이의 집을 찾아 주고 있네요. 소녀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아이CU의 슬로건인 ‘ICare for yoU’가 적혀 있고요. 스토리는 물론 입체감이 물씬 느껴지는 그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어요.





아동실종예방 부문



그대로 멈춰라!

유치부 대상 김하영 어린이

 

맞아요. 엄마아빠 손을 놓쳤을 땐 그대로 얼음! 제자리에 서 있어야 해요. 알록달록 예쁜 색채가 돋보이는 그림 속에 한 아이가 울고 있습니다. 찾았다! 한 마디에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네요. 넓은 도로와 늘어선 건물, 정면에 서 있는 아이까지 원근감이 제법 멋져요.




멈춰 서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초등부 대상 허민우 학생

 

지나다니는 사람 사이 노란 하트 스포트라이트가 아빠와 나를 비춰주고 있습니다. 잠시 아빠의 손을 놓치고 나서 힘껏 외쳤지요. “도와주세요, 길을 잃었어요!” 이내 아빠가 달려와 나를 다시 꼬옥 안아줍니다. 훌륭한 네 컷 스토리에 주인공만 컬러로 채색한 센스가 돋보이는 그림이에요.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모르는 사람을 조심하세요

중고등부 대상 전규리 학생

 

선한 얼굴의 한 남자가 놀이터의 아이에게 달콤한 사탕을 내밉니다. , 가면을 슬쩍 벗으니 의미심장한 어둠의 미소가 감춰져 있었네요. 다행히 아이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얼른 112를 호출합니다. 긴박한 순간, 현명한 아이의 대처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아동학대예 부문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이에요

초등저학년부 대상 조서연 어린이

 

어두운 세상에 자물쇠로 잠긴 상자 하나가 내려왔습니다. 자물쇠를 열어보니 그 안엔 보물과 보석, 아니 우리 아이들의 미소가 한가득 들어 있네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들의 찬란한 소중함을 멋진 보물상자로 표현해 주었어요.




학대, 영화가 아닙니다

초등고학년부 대상 이유진 학생

 

우리는 종종 TV나 영화, 혹은 뉴스에서 아동학대 이야기를 접하곤 하죠. 과연 이 일이 화면 속에서만 일어나는 것일까요?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학대 사실이 감춰져 있을지도 몰라요. 학대는 영화가 아닌 현실이라는 점을 강렬하게 깨우쳐주는 그림이에요.




I CU, I PROTECT U

고등부 대상 전지은 학생

 

학대받는 아이에게 세상은 잔인하고 어둡고 무서운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경 속 아이의 시선에서 사람들은 모두 밝은 풍경 속에 있죠. 아이가 바라는 건 그저 평범한 일상 아닐까요? 어쩌면 학대의 흔적은 쉽게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관심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모든 아이들의 소중한 일상이 빛날 수 있도록 지켜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