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카테고리를 알았다
일매출이 10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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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순천가곡인토점 이수훈 점주
오픈 2년만에 매출이 2배 뛰어올랐습니다.
매달 전략 카테고리 상품 판매에 집중하기.
점주님의 비결은 그 하나로 모아집니다.
CU순천가곡인토점 이수훈 점주(사진 왼쪽)와 최현보 매니저는 매달 1일이면 매장 입구 진열대를 그 달의 전략 카테고리 상품으로 새로 꾸리며 한 달의 점포 운영을 시작한다.
오픈 2년째를 맞이한 CU순천가곡인토점. 일 매출이 오픈 첫해보다 적게는 80%, 많게는 100% 상승했다고 합니다. 비결이요? 뜻밖에 간단했습니다. 월별 전략 카테고리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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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업 비결 ①
전략 카테고리에 집중하라
CU순천가곡인토점 이수훈 점주님은 오픈할 때부터 점포 운영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주먹구구식이 아닌, 우리 점포만의 매출 상승 전략이 필요했으니까요. 그래서 집중한 것이 바로 CU 가맹본부 차원에서 매달 설정하는 ‘월별 전략 카테고리 상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운영력 좋다는 점포를 찾아가 상품 진열을 둘러보고, 우리 점포 담당 SC(Store Consultant)에게도 수시로 물어봤어요. 초보 점주라 그저 막막했으니까요. ‘월별 전략 카테고리 상품’을 자세히 알고 나서 ‘그래, 일단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죠. 매달 전략 상품이 손님 눈에 잘 띄도록 진열도 바꾸고, 눈에 띄는 홍보 문구도 걸었죠. 매달 일정액을 투자해 증정품도 준비했고요.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일 매출이 2배까지 뛰어오르더라고요.”
요즘 이수훈 점주님은 다음 달 전략 카테고리 상품이 확정되자마자 최현보 매니저와 함께 매장 입구 진열대부터 꾸미기 시작합니다. 12월 전략 카테고리인 면류 판매를 위해 새로운 진열대도 꾸렸고요. 라면을 비롯한 면류는 동절기 중에서도 12월 매출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거든요.
매달 이렇게 진열대를 새로 꾸리는 게 보통 일은 아니지만, 고객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제품을 눈에 띄게 배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다른 일이 많아도 전략 상품 진열만큼은 빼놓지 않습니다. 정말로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마다 입구에 놓인 면류 상품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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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업 비결 ②
꾸준하게 실행하라
월별 전략 카테고리 상품이 언제나 판매가 잘되는 건 아니에요. 특히 CU순천가곡인토점의 주 고객층은 나이대가 높다 보니 신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고객 반응이 시원치 않을 때요? 물론 있었죠. 그런데 저는 고객 반응이 없어도 매달 꾸준히 전략 카테고리 상품을 진열했어요. 본사에서 전략적으로 분석해 매출을 견인할 상품을 지정해주는 건데, 분명 점포 운영에 도움 될 거라 믿거든요. 시도하기 전까지 모르는 거니까 일단 진열해보고 지켜보자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런데 신기하게 뒤늦게라도 팔리더라고요. 이 동네가 유행이 좀 늦게 도달하거든요. 한동안 계속 폐기 처리하던 상품인데 계속 드러내놓고 진열해 두니 서서히 팔리기 시작했어요.”
이수훈 점주는 “전략 카테고리 상품에 집중하면서 고객층이 바뀐 것도 매출 견인에 한 몫 했다”고 강조합니다. 해당 상품을 사기 위해 찾아오던 인근 원룸촌 대학생들이 단골로 정착하면서 점포의 대표 품목에도 변화가 생긴 거죠. 작년에는 시큰둥했던 빼빼로데이 상품이 올해 잘 나간 것만 봐도 고객층에 변화가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희일비 없이 꾸준한 실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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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업 비결 ③
끊임없이 공부하라
담당 SC와 CU스쿨도 CU순천가곡인토점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됐어요. 이수훈 점주님은 전략 카테고리 상품 운영에서 궁금한 점을 기록해두었다가 담당 SC가 방문하면 하나하나 답을 구합니다. ‘이달은 어떤 제품을 어떤 전략으로 판매하면 좋을까요?’, ‘이번 상품은 이쪽에 진열하면 어떨까요?’, ‘이런 상품을 추가 진열해보면 어떨까요?’ 등등. 점포 운영 전문가인 SC에게 많이 묻고 해답을 듣는 것, 매장 운영에 도움 되는 정보를 얻는 기본 비법입니다.
CU스쿨도 많이 참고합니다. 틈날 때마다 CU스쿨을 보면서 진열법 등 매장 운영 노하우를 찾아보곤 하죠. 중요한 내용은 반복해서 시청하고 그대로 매장에 적용해봅니다.
“CU스쿨에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정보가 정말 잘 정리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돌아다니다가 CU가 보이면 들어가서 살펴보곤 했는데, CU스쿨에 운영력 관련 지식이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 훨씬 더 도움 되더라고요. 필요한 부분을 기억했다가 우리 점포에 적용해보는 재미도 있고요.”
이수훈 점주님의 열정과 도전, 배움의 자세가 CU순천가곡인토점이 일 매출 100%를 끌어올린 원동력입니다. 창업 2년만에 그 스스로 점포 운영과 매출 상승의 교과서가 된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달 CU순천가곡인토점 입구 진열대는 또 어떤 모습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