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터 좋은친구] CU광주수박등점 김화정 점주와 SC 김영민 책임
매거진
2022.12.12
#점주와 SC #점포의_공간을_바꾸다 #점포의_든든한_조력자_SC #서로서로_고맙습니다
함께한 시간만큼
우리 점포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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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광주수박등점 김화정 점주와 SC 김영민 책임
1년 전 낯선 동네 새 점포를 맡았습니다.
기대 반 책임감 반으로 시작한 점주님과
만남은 점포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죠.
김영민 책임(이하 SC) 점주님이랑 처음 만난 게 작년 12월이었으니 벌써 1년이 다 됐어요. 처음 여기 올 때 광주에서 30년 넘게 살았는데도 ‘수박등’이라는 지명을 처음 들어봐 좀 의아했던 게 아직도 생생한데요. 잘 모르는 동네, 새로운 점포를 맡는 거라 기대감 반, 책임감 반으로 점포에 들어섰는데 생각보다 점주님이 훨씬 젊어서 좀 놀랐어요.
김화정 점주(이하 점주) 7년 전 어머니가 CU광주수박등점을 시작했고, 저는 곁에서 일을 돕다가 3년 전부터 아예 맡아서 운영하고 있어요. 솔직히 매장을 오래 운영하다 보면 관성에 젖어서 매일 하던 것만 도돌이표처럼 하기 쉽죠. 새로운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딱히 실천으로 옮기진 않게 되고요. 근데 SC님은 처음 오셨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매장을 살펴봐 주시고, 바꿔야 할 부분은 먼저 팔 걷어붙이고 나서 주시니 진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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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졌던 공간을
다시 매장 안으로
SC 처음 왔을 때 시식 공간을 벽처럼 막고 서있던 아이스크림 냉동고 ‘컵아이스’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거든요. ‘왜 이게 여기 있지?’ 싶더라고요. 콘센트 때문에 벽에 바짝 붙일 수가 없어 그랬던 것 같아요. 알고서도 그대로 둘 순 없어서 점주님께 말씀드려 차단기 내리고 콘센트를 아예 뜯어버렸죠.
점주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치우고 시식 코너가 드러나니 고객들이 엄청나게 좋아했어요. 그동안 시식 공간이 애매하게 가려져 있어 ‘안에 들어가 먹어도 되나’ 눈치가 보이곤 했는데 이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요.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SC님은 항상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냉동고를 옮길 때도 그랬지만, 미뤄뒀던 상품 진열과 정리도 말없이 나서서 해주시거든요. 지난 달에는 나중에 하려고 내버려 둔 빼빼로데이 상품을 먼저 다 정리하셨더라고요. 오실 때마다 뭐 하나라도 더 좋게 점포를 바꿔보려는 모습을 보면, 저도 좀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점포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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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는 언제나 든든한
점포의 만능 해결사
SC 오히려 저는 점주님이 언제나 잘 협조해주셔서 감사해요. 점포 구조를 변경하는 일이나 물건을 정리하는 것, 저는 SC로서 제가 할 일이라 생각하고 시작하거든요. 근데 제가 점주님의 점포에 뭘 하겠다고 하면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고 어느새 옆에 와서 열심히 도와주시죠.
점주 감사할 일은 제가 더 많죠. 문제가 생길 때 특히 더 든든해요. 예전에 한번 택배를 분실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 있는 일이었고 너무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지금 떠올려도 아찔할 정도죠. 제가 너무 당황해서 전화를 드리니까, 퇴근하고 쉬고 계시면서도 기분 좋게 응대해주시더라고요. 제 얘기를 듣고는 바로 택배 주인에게 연락하셔서 적절하게 조처를 해주셨고요. 정말 당혹스러운 순간이었는데 침착하게 척척 해결해주시니 얼마나 감동했는지 몰라요.
SC 오죽하면 그 시간에 다급하게 연락하셨을까, 점주님의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점주님은 항상 저에게 공을 돌리시지만, 점주님이 정확하고 빠르게 피드백해 주시니까 저도 계속 좋은 방향으로 조언해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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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고맙고
또또 고마운
점주 SC님 생각하면 진짜 감사한 것밖에 없어요.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점점 더 매장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니까요.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제가 늘 감사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꼭 전하고 싶어요.
SC 인터뷰 전에 잠깐 이야기 나누다가 알게 됐는데요. 점주님은 제가 상품 진열을 변경했던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점포를 바꾸고 싶어서 했던 일인데 그걸 다 기억하고 고맙다고 해주시니까, 저야말로 제 마음을 알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CU광주수박등점을 더 좋은 점포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할 테니 저를 믿고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점주 그럼요. 저도 더 열심히 운영해 고객에게 언제나 나이스 투 CU ‘만나면 반가운 CU’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