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약 8개월 만에 달성··· 하루 평균 6만 개 이상, 시간 당 2,600개, 분 당 43개씩 판매
- 올해(1~9월) CU 디저트 매출 전년 대비 116.8% 올라, 전체 매출의 60%가 연세우유 크림빵
- 제조사도 전년보다 매출 2배 이상 올라 함박웃음··· 유통사-중소기업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
- 검증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 트렌드 이끌어 갈 것
편의점 업계 1위 CU의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기록했다.
모든 상품을 통틀어 별도의 할인, 증정 행사 없이 이렇게 단기간에 텐 밀리언셀러 (Ten Million Seller)에 오른 것은 연세우유 크림빵이 유일하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6만 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시간 당 2,600개, 분 당 43개씩 판매된 셈이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하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에도 판매량 호조가 이어지면서 이전까지 CU 디저트 매출 1위를 기록하던 ‘쫀득한 마카롱’을 넘어섰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전체 중량의 약 80%를 크림으로 채워 기존 상품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SNS에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증샷 열풍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수 개월 동안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온라인에서는 연세우유 크림빵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멤버십 앱 포켓CU의 재고 찾기 서비스와 예약 구매 이용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켓CU 예약 구매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가까이 늘어났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빅히트로 CU 디저트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올해(1~9월)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나 올랐으며, 60여 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에 달한다.
공전의 히트로 여러 유사 상품들도 나왔지만 연세우유 크림빵의 인기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판매된 상품 수가 전체의 65%를 웃돈다.
제조사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U와 연세우유 크림빵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을 맡은 파트너사인 푸드코아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오르며 유통사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도 연세크림빵 시리즈의 품질 유지 및 원활한 생산에 모든 인력과 생산라인을 투입하고 있다.
CU는 최근 가을을 맞아 옥수수생크림빵(3,000원)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해당 상품은 CU만의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쫄깃한 빵 위에 달콤한 옥수수 쿠키를 얹어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빵 안에는 보다 고소한 옥수수맛을 느낄 수 있도록 커스터드 크림과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 생크림, 옥수수 알갱이 등으로 가득 채웠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편의점 디저트 명가 CU’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상품력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검증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