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이 간다] 어린이집으로 달콤한 행복이 도착했습니다!

매거진 2022.06.08

아이들은 달콤한 것을 좋아합니다. 달콤한 것이 가득한 곳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아빠, 엄마가 편의점을 운영하는 서연, 서은, 서윤이는 친구들에게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오늘 삼각김밥이 간다간식 배달을 덕분에 친구들의 부러움은 더 커졌습니다

 


 

창고 문틈 사이로 오민석 점주의 모습이 보였다 사라졌다 합니다. 둘째 딸 서은이, 셋째 딸 서윤이의 어린이집에 보낼 간식을 포장하느라 아빠는 어제부터 몇 번씩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도 힘들지 않은 듯 오민석 점주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린이집 방문이 조심스러웠는데, 최근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운 좋게 삼각김밥이 간다코너에 참여하게 되면서 큰맘 먹고 시간을 냈어요. 새 학기가 되어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을 만난 두 딸에게 응원의 선물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친구들이 포켓몬빵 먹고 싶대라는 딸의 부탁을 따로 빼둘 수 없다며 번번이 거절한 것도 미안했고요. 포켓몬빵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식을 보고 딸과 친구들이 기뻐하면 좋겠어요.”

서은이가 좋아하는 허니버터칩, 서윤이가 좋아하는 뽀로로 음료와 빼빼로 등 과자와 음료를 담은 꾸러미만 무려 23, 거기에 선생님들께 드릴 커피와 음료까지 오민석 점주는 사랑과 정성을 꽉꽉 채워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차량에 간식을 옮겨 담으면서 바통은 아빠 오민석 점주에게서 엄마 최정은 점주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오민석 점주는 점포를 지키고, 최정은 점주가 간식을 배달하기로 역할을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포천산호점을 운영한 지도 벌써 9년째가 되었습니다. 결혼 후 세 딸을 낳고 길러온 모든 시간을 부부는 포천산호점과 함께했습니다.

처음 편의점을 열 때만 해도 식구가 우리 둘로 단출했는데 지금은 다섯이 되었습니다.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와 셋째도 어린이집에 씩씩하게 다닐 만큼 자랐고요. 결혼 초 편의점을 운영하더라도 아침, 저녁은 가족이 다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약속한 덕분에 지금도 아이들과 사이가 좋아요.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고민을 스스럼없이 터놓고 대화하거든요. 아이들도 항상 엄마, 아빠를 응원해주는데, ‘삼각김밥이 간다코너 덕분에 오늘부터 더 큰 응원군이 될 것 같네요.”

 


 

어린이집에 도착한 간식 꾸러미를 보자 아이들의 눈이 보름달처럼 동그래집니다. 엄마를 본 서은이, 서윤이 눈만 초승달처럼 휘어지네요. 최정은 점주를 알아보고 서은이 엄마다!” 하고 외치는 친구도 있습니다.

최정은 점주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눈 후 봉지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과자와 음료를 하나하나 꺼내 보여줍니다. 세 딸을 키운 베테랑 엄마답게 순식간에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은 선물 꾸러미에서 과자가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지릅니다. “, 저 그거 알아요!”, “제가 좋아하는 과자에요!” 하며 말을 보태고요. “저는 매운 과자도 먹을 수 있어요하며 자랑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하나만 먹고 집에 가져갈 거예요”, “지금 빨리 먹고 싶어요저마다 먹을 계획도 세웁니다.

 


 

최정은 점주가 간식 꾸러미를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전해주며 눈인사합니다. 과자를 받아든 아이들의 입과 손은 더 분주해집니다. “점심 먹고 나서 간식 시간에 함께 먹기로 해요하는 선생님 말씀에 하고 합창하듯 대답하지만, 눈은 과자에서 떠나질 못합니다.

서은이 담임인 이선민 선생님은 평소에도 서은이 어머님께서 원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코로나19 이전에는 자주 와서 놀아주시기도 했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선물까지 준비해주시다니!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정말 기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합니다. 아이들도 양손을 배꼽 위에 올리고 고맙습니다하고 공손하게 인사를 합니다. 오민석, 최정은 점주 덕분에 아이들의 오늘 하루는 더욱더 달콤해졌습니다. 친구 사이도 더욱더 달콤해지겠죠? 

 

간식 증정식이 끝나고 서은이와 서윤이는 엄마와 함께 잠시 어린이집 밖을 나왔습니다. 최정은 점주는 어린이집 앞에 마련된 포토존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티 없이 맑게 자라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엄마의 가슴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을 견고하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오랜 시간 꾸준히 우리 점포를 찾아주고 계신 입주민 여러분, 점포 운영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영업부와 SC,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준 본사 직원 모두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라듯 우리 점포도 꾸준히 성장시키겠습니다. 모든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겠지만, 정말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면 좋겠어요.”

니체는 최고의 가르침은 아이에게 웃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포천산호점이 아이들에게 웃을 일을 많이 만들어주는 행복 배움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