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VE] 팀워크의 장인, 김동혁 책임과 최운규 주임 이야기

매거진 2025.02.21

 

BGF리테일 사내 칭찬게시판에는 자주 보이는 이름이 있습니다. ‘강서지역부의 빛과 소금’, ‘갓동혁 책임님, 항상 감사합니다.’ ‘정말 천사십니다. 날개는 어디 두고 오셨을까요?’ 심상치 않은 표현을 섞어가며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시설지원1 김동혁 책임, 그리고 그를 마음으로 따르는 강서영업3 최운규 주임을 만났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두 사람. (좌) 강서영업3팀 최운규 주임, (우) 시설지원1팀 김동혁 책임.

 

 

 

시설지원팀과 영업팀 SC는 협업할 일이 잦습니다. 점포의 인테리어 관련 변경 사항이나 시설·집기의 관리, 노후화된 시설 교체,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수리 등 점포의 환경에 돌발상황이 생기면 SC는 바로 시설지원팀에 연락하죠. 수시로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두 담당자 간의 호흡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는 기본, 무엇보다 ‘매출을 상승시키자’는 공통의 목표에 공감해야 하는데요. SC로 근무하는 최운규 주임과 시설지원팀의 베테랑 김동혁 책임은 그런 면에서 환상의 파트너입니다.

 

사실 김동혁 책임의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와 탁월한 소통 능력은 사내 칭찬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정평이 난 부분입니다. 어디선가 칭찬이 들려올 때마다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너털웃음을 짓는 김동혁 책임. 하지만 최운규 주임은 재차 강조합니다. “책임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라고요. 특히 1년 전인 2024년 1월, 점포에서의 사고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요. 편의점에 트럭 한 대가 돌진해 점주님이 부상을 입고 점포가 크게 파손된 사건이었습니다. 후진을 하려던 운전자가 차량을 잘못 조작하면서 편의점으로 달려들게 된 것이죠. 점포의 계산대와 진열장, 냉장고 모두가 폭격을 맞은 듯 파손되고 상품들도 우왕좌왕 흩어졌습니다. 점주님의 부상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점포를 담당하고 있었던 SC 최운규 주임은 당시 사건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최운규 주임 “점주님 휴대폰이 부숴져 제게 직접 연락을 못하셨어요. 고객센터를 통해서 연락이 왔죠. 놀라서 바로 현장에 달려가니 점포가 반파되어 있었습니다. 카운터가 다 무너져 내리고 점주님도 카운터에 깔려 다치셨더라고요. 그렇게 적나라한 사고 현장을 본 건 저도 처음이라 눈앞이 하얘지면서 엄청나게 당황했죠.”

 


 

 

 

사고를 목도한 충격도 잠시, 점주님이 입원한 사이 복구 작업에 착수해야 했습니다. 설상가상 최운규 주임은 당시 SC가 된지 몇 달 되지 않은 초심자인 상황. 그때 그에게 구원자처럼 나타난 사람이 바로 시설담당자였던 김동혁 책임입니다. 연락을 받은 김 책임은 우선 상세한 내용을 듣고 차분히 통화하면서 최 주임의 놀란 마음을 가라앉혔고, 현장에도 빠르게 출동해 복구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김동혁 책임 “현장에 가보니 가해 차량이 점포 안쪽으로 깊이 들어왔더라고요. 시설과 집기 파손 범위가 정말 컸어요. 사실 저희 팀은 이러한 차량사고나 화재사고를 자주 접하는 편이라 익숙했지만 최 주임은 처음이니 얼마나 놀랐겠어요. 인명피해가 없다는 데 가슴을 쓸어내리며 얼른 점포 복구 작업에 돌입했죠.”

 


 

 

 

단 사나흘의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거친 뒤 점포는 깨끗한 외형으로 거듭났습니다. 점주님의 회복에 따라 휴업기간을 좀더 확보해야 했지만, 점주님이 복귀한 뒤 즉시 오픈할 수 있을 정도로 점포의 새단장은 빨랐지요. 고객들이 사고 현장을 되새기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점포의 외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김 책임과 최 주임의 강력한 공감대가 시너지를 발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최 주임은 덕분에 초보 SC 시절부터 팀워크의 힘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합니다.

 

최운규 주임 “SC와 시설지원팀은 정말 밀접해요. 크고 작은 점포 환경 리뉴얼은 물론 집기와 냉동고를 비롯한 자잘한 부분까지 시설지원팀과 협업해야 하죠. 작년에는 사고 수습 말고도 점포 확장 등 거대한 공사를 진행할 일이 많았거든요. 현장에서는 별일이 다 생겨요. 그때마다 빠른 피드백은 물론이고 즉각적인 대안이 필요하죠. ‘갓동혁’ 책임님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 제가 자신 있게 현장을 지휘할 수 있었습니다.”

 

노하우는 경험에서 비롯되고, 그 경험은 곧 노력을 수반합니다. 김 책임은 일 처리의 ‘스피드’도 중요하고, 자신이 업무를 해오면서 만든 ‘스킬’도 좋지만 무엇보다 팀워크의 기본은 ‘이해’에서 비롯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나에게는 익숙한 업무도 다른 이에게는 처음일 수 있으니까요. 특히 점주님이나 SC들에게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생소하게 다가오곤 합니다. 그 어떤 요청이라도 경청하고, 현장의 특수성과 상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응대하는 것이 시설지원팀의 기본이랍니다.

 


 

 

 

김동혁 책임 “시설지원팀도, SC도 현장을 잘 이해해야 업무를 수월히 진행할 수 있어요. 점포 내 시설과 집기 관련해서 정말 많은 메뉴얼과 업무 기준이 존재하거든요. 머리만으로는 그 모든 것을 숙지할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경험을 쌓다 보면 작업공정과 시설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소통 능력도 신장된다고 생각해요.”

 

시설이나 집기에 차질이 생기는 건 분명 성가신 일입니다. 앞서 언급한 사고와 같이 큰일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골칫거리가 고민으로 비화되기도 하죠. 최 주임은 “자칫 퉁명스러워지거나 나태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 책임님은 한결같으시다”며 추켜세웠는데요. 김 책임은 “제 성격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차분한 편이라 팀에서 AI 같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고 웃습니다. 좀더 자세히 들어보니, AI에 비견될 정도로 차분한 소통의 기술은 그의 경험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김동혁 책임 “점포 내에 진열대 하나를 넣더라도 기준과 원칙을 따르다 보면 예상과는 다른 일들이 생겨요.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지만 당시 선배님께서 도와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죠. 특히 모두가 기피하는 업무를 솔선수범하여 자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선배시구나, 멋지다’ 생각했습니다. ‘우리부터 좋은 친구’라는 핵심가치를 눈앞에서 본 기분이었죠.”

 

훌륭한 선배 아래서 손발이 딱딱 맞는 팀워크를 경험한 것은 최 주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2분기, 거대한 규모의 리뉴얼 두 건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마주치게 됐다고요. 혼자 도저히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자 팀장님을 비롯한 팀원 전원이 즉시 달려와 야근을 불사하며 점포 철수와 진열에 힘썼습니다. ‘내가 이런 동료들과 일하고 있구나’ 뿌듯한 감동이 밀려오는 순간이었답니다.

부서도 다르고 경력에도 차이가 있지만 하나의 점포를 위해 탁월한 공감대와 훌륭한 팀워크를 선보이는 두 사람.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대의 니즈를 읽어내는 이들을 보면 가히 ‘팀워크의 장인’이라 할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지금껏 일하며 느낀 서로의 강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훈훈한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운규 주임 “시설지원팀은 담당하는 점포의 지역과 수가 영업팀에 비해 훨씬 방대합니다. 하루에 받으시는 전화와 메시지가 엄청나시겠죠. 고단하실 텐데도 항상 피로한 기색 없이 진지하게 고민해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하곤 했습니다. 인사 발령으로 인해 이제 책임님께서 저희 지역부는 담당하고 계시지 않지만, 멀리서도 응원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동혁 책임 “SC로 일하자마자 들이닥친 큰 사고에 최 주임도 많이 당황했을 거예요. 하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업무 자세를 보고 감탄했어요. 시설지원팀의 작은 제안도 지나치지 않고 현장에 적용하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BGF인으로서 귀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김동혁 책임(BGF리테일 시설지원1팀) 최운규 주임(BGF리테일 강서영업3팀)

글. 김송희

편집. 성지선

사진. 안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