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중앙해장 콜라보레이션 신상품 6종 비하인드

매거진 2024.10.15


추석까지 이어진 긴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나 했더니 찬바람부터 들이닥쳤습니다. 흐린 하늘에 찬바람이 쌩 불고 지나가면 마음까지 허해지곤 하죠. 옷깃을 여미며 ‘오늘 점심은 뜨끈한 국물이나 먹을까’ 생각했다면 여기 주목하세요. CU에서 허한 마음 뜨끈하게 채워주는 6종의 특별상품을 마련했습니다. 무려 그 유명한 중앙해장과 함께 말이죠. 

 



 

 

소문난 강남 맛집, 편의점에 안착하다

“몇 명 남았어?” 서울 강남구 한 해장국집, 중앙해장 앞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오늘도 인산인해입니다.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대”, 울상이 절로 지어지지만 우리는 다른 곳에 갈 생각이 없습니다. 한 시간을 기다려도 먹고 말겠어요. 맛집 추천앱 ‘다이닝코드’ 해장국 맛집 1순위이자 유수의 기업 임원 분들이 원픽으로 꼽는 중앙해장, 바로 이곳과 콜라보레이션을 할 작정이니까요.

저희 이수연 책임과 한정주 책임은 HMR팀에서 냉장밥&면, 국·탕·찌개, 분식 카테고리 및 핫바, 냉장안주, 햄·소시지 등 육가공 카테고리를 각각 담당하면서 고객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집니다. 편의점에서도 갓 차린 백반처럼 맛있고 정성스런 음식을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죠. 우리나라 국민들의 미식 수준이 올라갈수록 저희도 두 배, 세 배로 공부해야 하지만 그래서 보람도 큽니다. 특히 중앙해장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이수연 책임이 입사 후 처음으로 진행한 콜라보레이션이었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답니다. 덕분에 지난 9월 말 출시한 이후 CU 냉장안주 TOP 10 그리고 국밥 TOP 5 안에 매출이 안착하였고, 블로그 후기도 정말 좋습니다. ‘용기가 뚝배기 모양이라 진짜 식당에서 파는 국밥 같다’, ‘건더기가 실하고 속 풀리는 느낌이다’ 등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고가의 식재료 우곱창을 맛깔나는 빨간 양념에 볶아 고급스러우면서도 한국다운 맛을 낸 우곱창볶음은 6종 중에서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앙해장에서 곱창전골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노하우를 고객 분들도 알아봐 주신 것이 아닌가 싶어요. (웃음)

  

 

 

 

 

 

 

초여름부터 시작한 초겨울 상품 준비

흔히 편의점 사람들은 계절을 바꿔 산다고들 합니다. 겨울에는 여름 상품 준비를, 여름에는 겨울 상품 준비를 하니까요.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한 초여름부터 HMR팀은 동절기 상품 준비에 돌입했어요. 목표는 단 하나, 맛봤을 때 “크~ 좋다!” 마치 뜨거운 온천 물에 몸을 담갔을 때처럼 감탄사를 터뜨리자는 것이었습니다. 점심에는 따뜻한 국물로, 저녁에는 뜨끈한 안주로 여러분의 낮과 밤을 따뜻하게 데워드리고 싶었죠.

중앙해장은 서울시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라면 ‘해장국 맛집’으로 몇 번은 꼭 들어봤을 만큼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선릉 근처에 본사가 있는 BGF리테일 임직원들 역시 당연히(!) 그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죠. 빨간 국물에 속이 확 풀리는 양선지해장국부터 감칠맛이 속에서부터 우러나는 양지곰탕, 우족을 푹 고아 보양이 따로 없는 우족탕, 따끈따끈 양지수육에 소주 한 잔을 절로 부르는 곱창전골까지. 잡내 없이 부드러운 곱창과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을 맛보면 누구라도 “청산~” 노래가 나올 수밖에 없답니다. 서울에는 본점 외에 4곳의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편의점을 통해서라면 전국에 그 맛을 알릴 수 있잖아요. 다행히 중앙해장에서도 콜라보레이션에 흔쾌히 OK 사인을 보내왔고, 그렇게 지난여름 본격적으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식당에서의 그 맛 그대로를 위하여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구현하기란 사실 부담이 되는 일이에요. 식당에서 내놓는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편의점 푸드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특히 중앙해장의 시그니처 우곱창볶음과 양지수육은 식당에서 47,000원~98,000원의 고가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보니, 그 맛을 살리면서 적정 수준의 매가를 조율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어요. 그래서 메뉴를 그대로 구현하기보다 간단한 안주로 재편성해 CU표 우곱창볶음과 우양지수육을 개발했죠. 식당과 CU, 둘 사이에 맛의 차이가 있다면 아무래도 다양한 소스나 부재료를 첨가해서 즐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우양지수육에는 찍먹소스를 따로 구성했답니다.

중앙해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해장국도 반드시 출시하고 싶었어요. 얼큰한 빨간 국물도 좋지만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분들을 위해 속이 편한 맑은 곰탕류도 함께 기획했고요. 이에 더해 가공식품팀에서는 곱창전골의 후식 볶음밥에 착안한 ‘전골볶음밥’, 양해장국의 라면사리 추가 버전인 ‘해장라면’을 기획해주셨죠. 실제 식당의 메뉴부터 후식과 사리 추가 버전까지, 최대한 다양하게 고객 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던 저희의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CU X 중앙해장 우양지수육. 

오랫동안 푹 고아 부드러운 양지 수육과 숭덩숭덩 대파를 썰어 넣어 시원한 국물을 자랑한다. 간장소스에 폭 찍어 먹으면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전골에 가까운 말간 국물과 고급스러운 고기 퀄리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CU X 중앙해장 우곱창볶음. 

매콤하고 깔끔한 양념에 씹는 맛이 일품이다. 편의점 푸드에는 적정 판매가를 설정하고자 돼지곱창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고급 식재료 소곱창을 전격 활용하여 주목할 만하다. 중앙해장의 시그니처 곱창전골을 벤치마킹하여 식당의 맛을 편의점 푸드로도 만나볼 수 있다.

 

 

 

 

 

CU X 중앙해장 양지곰탕. 

소 양지고기를 고깃결의 반대 방향으로 썰어내는 공정을 선택하여 육질이 부드럽다. 실제 공장에서도 식당의 조리 과정과 동일하게 마늘, 무, 양파 등 신선한 재료를 직접 끓여 채수를 우렸고, 덕분에 깊은 국물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CU X 중앙해장 양해장국. 

 

깐양을 최대한 깨끗하게 손질 및 선별해 잡내를 없애고, 시래기와 콩나물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았다. 호불호 없는 국물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사장님 여기 국물 리필이요

6종 모두 자신 있지만 사실 저희 담당자 둘이 모두 원픽으로 꼽는 상품은 바로 ‘양해장국’이에요. 점주 소통 행사에서도 이 상품을 중심으로 이번 시리즈를 소개했죠. 양해장국에는 시래기와 콩나물이 들어가는데요. 그 비율이 조금만 달라져도 맛과 향이 바뀌거든요. 정말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적절한 맛을 결정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섬세하게 맛을 조절해가면서 중앙해장 메뉴 고유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인지, 전국 점주님과 SC 분들이 본사 및 전국 하반기 상품 컨벤션에서 양해장국을 드셔 보시고는 “건더기가 실하네요. 리필 되나요?” “저는 사실 양을 싫어하는데 이건 계속 생각 납니다” 등 진심을 듬뿍 담아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전날 회식하셨던 분들은 “어제 과음해서 그런데 조금 더 주시면 안 되나요?” 하면서 추가 요청까지 하셨고요. (웃음) 눈물겹게 기뻤습니다. 마치 저희가 맛집으로 인정받은 국밥집 사장님이 된 것처럼요.

 

 

 

  

 

CU만의 노하우로, 이벤트까지 알차게!

담당자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이었지만 CU에는 수많은 콜라보레이션 노하우가 있잖아요. 명륜진사갈비나 로코스 등 맛집과도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었고요. 선배님들이 전수해주신 경험 덕에 처음이지만 원활하게 이번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시 이후에도 숙취해소제 ‘주당의비결’을 경품으로 삼고 CU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그 역시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참, 중앙해장은 10월 홍콩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를 기념해 CU도 이번 10월 9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 달간 홍콩 항공권을 경품으로 내세운 스탬프 응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당첨자의 경우 중앙해장 홍콩점에서 남긴 인증샷을 보내주시면, 중앙해장 삼성점에서 식사할 수 있는 30만 원권을 추가 지급해 드리니 놓치지 마세요.

※중앙해장 시리즈 상품 구매하고 홍콩 놀러가자! 인스타그램 이벤트 상세 안내 바로가기

 

해마다 연말이면 으레 찬바람이 불어오고, 어김없이 따끈한 국물 생각이 나기 마련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동절기지만 CU는 그 중에서도 ‘한 끗’이 다른 퀄리티의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맛집의 자부심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매가와 수익의 삼박자를 모두 맞출 수 있는 그런 상품을 말이죠. 올해는 중앙해장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 되었답니다.

더 이상 줄 서지 마세요. 여러분 바로 곁의 CU에서 미식 경험을 확장해 보시길 권합니다. 맛집의 노하우를 이토록 가까이에서 만나실 수 있는 기회, 오늘 점심엔 중앙해장 한 그릇 어떠세요?

 

 

 

 

인터뷰·이미지제공. 이수연 책임·한정주 책임(BGF리테일 HMR팀)

. 성지선